[심리학] 성격 이론과 성격 형성에 대한 연구

 

 심리학(Psychology)은 인간이나 동물의 행동과 그 행동과 관련된 심리적, 생리적 또 사회적 과정 그리고 그 둘 사이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하는 "경험과학"의 한 분야를 뜻한다. 이는 아래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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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가지 분야 중 오늘 포스팅에서 다룰 "성격 이론과 성격 형성 연구"는 심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분야 중 하나이다. 이는 인간의 행동과 특성에 대한 기초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는 학문이다. 성격이란 어떤 특정한 환경에 대하여 특정한 행동 형태를 나타내며,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킨 각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 체계를 말한다. 즉, 사람의 사고와 정서, 행동 양식에 대해 일관성 있게 나타나는 개인의 독특한 특성이다. 이는 개인마다 갖고 있는 "개성"과 연관이 되어서 이를 간략하게 정의하는 것이 쉬운 과정은 아니다. 이러한 성격은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 행동 패턴을 규정하는 독특하고 다양한 특성들의 집합체이다. 이는 개인이 처하거나 경험한 환경, 유전적인 요인 등에 의해 형성된다. 또한 타고난 기질이나 경험, 학습의 결과로 형성되기도 한다. 이렇게 형성된 성격은 그 사람의 행동과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 되며, 그 사람이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고 또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성격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일관성"과 "독특성"이다. 일관성은 각 개인의 성격이 다양한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크게 변화하지 않음을 의미하고, 독특성은 개개인의 성격이 모두 다르고 다양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성격 이론은 성격에 관해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적 접근 방식"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이론 두 가지를 소개해 보자면,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대표적인 이론은 바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이다. 지크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성격을 이드(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의 세 가지 구성 요소로 나누어서 설명하였다. 각각을 자세히 설명해 보자면, 먼저 이드는 인간의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부분을 의미하는데, 이는 인간이 쾌락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아는 인간이 현실을 고려하여 행동을 조절하고, 현실 원리에 따라서 이드의 욕구를 조정한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초자아는 도덕적 가치와 이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자아가 윤리적인 기준을 따르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프로이트는 발달 단계 이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는 성격이 생후 초기의 여러 가지 심리성적 발달 단계를 거치며 형성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심리성적 발달 단계는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성기기의 순차적인 과정을 말한다. 각 단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개인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다음은 융의 분석 심리학이다. 카를 융(Carl Jung)은 개인의 성격을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이라고 하였으며, 동시에 집단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무의식 속에 있는 보편적인 심상과 상징을 통해 성격이 형성된다고 본 것이다. 여기서 상징을 아키타입이라고 하며, 자기(self)와 그림자(shadow) 등의 다양한 아키타입이 개인의 심리적인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또한 융은 개인의 외부 세계에 관심을 갖는 외향성(extraversion)과 내적인 세계에 관심을 갖는 내향성(introversion) 두 가지를 구분하였는데, 이에 따라 개인의 성격적인 유형을 설명하였다.

 성격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주로 관여하는 요인은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 이 두 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전적인 요인은 성격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쌍둥이 연구를 바탕으로 성격의 일부 특질은 유전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사실이며, 이는 외향성이나 신경증 성향 등의 "특정 성격 특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또한 환경적 요인은 가족 환경이나, 친구 그리고 교육 및 문화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들이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의 양육하는 방식과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문화적인 가치관 등이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성격 이론을 연구하고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데에 있어서 성격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성격 평가에는 크게 두 가지 검사가 있다. 첫 번째는 자가 보고식 검사이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응답하는 것인데, MMPI와 NEO-PI-R 등이 대표적인 검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내면의 심리적인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의도적"인 질문에 대한 반응을 분석하는 투사적 검사가 있는데, 이는 로르샤흐 검사와 주제통각검사로 알려진 TAT가 이에 해당한다.

 성격 연구는 오늘날에 들어서 최근 뇌과학과 인공지능 등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심층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뇌 과학의 경우 뇌의 특정 영역이 성격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연구하는데, 특히 뇌의 편도체와 같은 특정한 부위가 사람의 정서적인 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이 성격 형성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또한 성격 형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전자와 성격의 이 두 가지 연관성을 분석하여 성격 특질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한 유전자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문화가 개인의 성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동양 문화권에서는 비교적 집단문화적인 성향이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서양 문화권에서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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